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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제조업, 매출 급증 불구 실속없어

작년 매출증가율 34.6%···세전순이익률은 되레 4.4%P 하락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9.16 2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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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08년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이 2000년 기업경영분석 실시이래 가장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지만 수익률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건설업 및 도소매업 중 연간 매출액 20억 원 이상 법인기업 788개(전수조사 478개, 표본조사 310개)를 대상으로 재무제표가 입수된 588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원유 등 원자재가격 및 환율상승에 따른 제품판매가격 인상, 수출호조 등으로 2007년보다 경영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증대, 금융비용 부담 증대 등에 따라 수익성과 재무구조는 악화됐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증가율이 34.6%, 유형자산증가율 16.6%로 크게 상승하는 등 2000년 기업경영분석 실시이래 가장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매출액증가율이 각각 36.4%, 24.9%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또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39.5%, 27.3% 증가하여 기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매출액 중 수출액이 50% 이상이면 수출기업, 50% 미만이면 내수기업으로 분류한다)

업종별 매출증가율은 석유정제 60.2%, 기타운송장비 49.0%, 제1차금속 38.3%, 화학 32.3% 등 주력업종 대부분에서 매출액증가율이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2%로 2007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2007년 7.6%에서 3.2%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각각 7.6%, 4.6%로 2007년보다 각각 0.2%포인트,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2007년 3.9%에서 5.0%로 내수기업은 2007년 9.7%에서 11.5%로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제1차금속, 자동차 등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상승하였으나 석유정제, 고무․플라스틱 등은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전년과 동일한 가운데 금융비용부담률 상승에 따라 이자보상비율은 2007년 719.0%에서 626.2%로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과 차입의존도는 각각 110.6%, 27.0%로 2007년에비해 각각 3.9%포인트, 4%포인트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 매출액증가율이 2007년 12.4%에서 15.5%로 확대된 가운데 유형자산증가율도 2007년 1.9%에서 11.1%로 크게 상승했다.

도소매업도 매출액증가율이 2007년 8.1%에서 14.0%로 증가하고 유형자산증가율은 2007년 0.9%에서 4.0%로 상승했다.

건설업 부채비율은 2007년 94.9%에서 101.6%로 높아지고 차입금의존도는 2007년 22.0%에서 25.0%로 상승했다. 이는 미분양아파트 적체 등으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금융기관 차입금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했다.

도소매업 부채비율은 2007년 102.7%에서 108.0%로 차입금의존도는 2007년 23.0%에서 25.0%로 모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