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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광고모델료 0원? '그래도 싱글벙글'

파이소 등 3개사 "이익금 장학재단에 기부" 약속, '아름다운 동행'

이철현 기자 기자  2009.09.16 19: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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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이제 장학 재단의 기금을 더 많이 모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해 사회에 유익하고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들을 도울 생각입니다.”

방송과 각종행사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흥국 씨. 몸과 마음이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이 같은 말과 함게 환한 미소를 보이며 이를 무색케 했다.

김 씨는 최근 녹용 간장게장을 개발한 청지기(대표 이한올), 세기통상(대표 김순영), 파이소(대표 이찬석) 등 3개 업체들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 이후 즐거운 비명을 남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김 씨 자신이 설립한 장학재단에 이들 업체들이 기부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진=광고모델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는 김흥국 씨와 파이소 이찬석 대표>

그는 광고모델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회사의 이익금 일부를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장학재단에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들 업체들은 김 씨의 이 같은 마음을 존중해 주기로 했던 것.

파이소 이찬석 대표는 “남을 돕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즈음, 10년 동안 장학생을 길러온 김흥국 씨의 선행과 따스한 마음이 너무도 보기 좋았다”며 “과감하게 기업의 이윤을 그의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어려운 장학생을 더 많이 길러낼 수 있다는 희망이 지금까지 장학재단을 이끌어 온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장학재단을 이끌어 오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도 있었지만 참고 지내온 결과, 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듯이 건강한 학생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누군가의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성장하면 반드시 사회에 유익한 인간이 된다는 믿음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봉사에 대한 의미를 개인적인 시각으로 해석, 그의 철학을 엿볼 수도 있었다.

“봉사는 삶 뿐만 아니라 육신까지 건강하게 하지요. 나보다 못한 이웃을 돕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입니다. 주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갖는 것이지요. 크던 작던 내 것이라는 소유와 집착에서 벗어나 나눔의 자리에 서있다 보면 생활의 기쁨을 갖는 지혜와 시야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