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는 최근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추가관세 부가 결정과 관련하여 대미 수출물량 대체 및 현지 가격 인상 등의 대응으로 생산, 판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난징, 톈진, 창춘 등 중국에서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이 곳에서 연간 총 3000만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연간 370만개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여 이 물량을 한국과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중국산 물량은 유럽 및 기타지역으로 수출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 인상으로 인해 저가 제품의 진입 장벽이 높아져 북미 시장내 경쟁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라며 “금호타이어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인상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번 조치를 오히려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타격을 입을 중국 타이어업체들과의 중국내 경쟁 격화 우려에 대해서도 “중국 타이어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중국 시장내 경쟁에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미국은 승용차(PCR)와 경트럭용(LTR)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3년 기한으로 기존 관세(4%)에서 추가 관세로 최대 35%까지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글로벌 타이어업체의 중국산 타이어 대미 수출수량은 2008년 기준 약 4600만 개로 미국 시장 전체 수요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