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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몰링’ 상가 투자가치 있나?

프라임경제 기자  2009.09.16 0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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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몰링족’을 모셔라!

단순한 쇼핑만을 거부하고 다양한 소비를 갈망하는 이른바 ‘몰링족’을 위한 상가 개발이 한창이다.

‘몰링(malling)’ 이란 상품 구매와 식사, 오락을 한 장소에서 체험 가능케한 소비 트렌드로 최근 상업시설 개발 흐름에 주요한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원스탑 쇼핑이 용이하다는 점은 남녀노소가 자연스레 찾는 명소가 될 뿐더러 풍부한 먹거리와 영화, 공연등 다채로운 볼거리의 갈증을 한 장소에서 해소할 수 있어 고객의 체류시간은 길어지고 반복 방문은 자연스레 유도된다.

특히 소비시장 변화로 인해 상업시설 규모도 대형화되면서 입점 업종간 보완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짧은 역사이기는 하나 포스트 코엑스로 등장한 용산의 아이파크몰이나 일산의 라페스타등이 대표적인 ‘몰링’상품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등이 한지붕 안으로 입실하는 형태의 공간 개발도 증가 추세다.

또한 선진형 복합쇼핑몰은 소비층의 유입이 원활하도록 보행자를 위한 효율적 동선배치와 마치 강남, 명동, 압구정 거리등을 옮겨놓은 듯한 스트리트형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몰의 사례에서 보듯 고객층의 피로도가 예상되는 내부 공간 곳곳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간 적정 간격을 둠으로써 즐거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레이킨스몰등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등 공생 위한 짝짓기‘붐’
국내 쇼핑몰 건립에 무엇보다 고무적인 일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 관점에서 벗어나 지역 상업 발전을 위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개발과 관리의 이원화 역시 운영까지 통합된 시스템 구축 움직임도 확대 추세로 대형 복합 쇼핑몰의 몰링 문화 선도는 시대적 사안이 된 셈이다.

그런 가운데 전체 물량의 10%만을 공급중인 일산 서구 대화동의 ‘레이킨스 몰’은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등이 입점을 확정짓고 동북아 최대규모의 전시컨벤션 센터 킨텍스와 조화를 이루면서 2010년 본격적인‘몰링’대열에 합류한다.

업체측에 따르면 레이킨스몰은 삼성테스코, Coreal C&D, SK D&D의 대기업 컨소시움으로 구성되었고 일본의 롯폰기힐즈, 상하이 힐즈를 개발한 모리빌딩과 도쿄돔시티, 코엑스몰을 설계한 RTKL사가 설계를 담당한 신개념의 쇼핑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 임대 매장인 ‘타임스퀘어’도 백화점, 영화관, 호텔등이 입점하며 마침내 9월 16일 문을 활짝 열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가든파이브 역시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연면적이 82만300㎡이르는 동양 최대 규모로 전문상가, 영화관, 스파, 서점, 공연장등으로 쇼핑과 즐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꾸며진다.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의 이점까지 더해진 민자역사내 대형 유통시설간 공존도 있다. 2011년 말쯤 선보일 의정부 민자역사의 경우 백화점, 영화관등이 입점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9층 규모로 개발중인 청량리 민자역사도 백화점, 영화관, 할인점이 입점해 2010년 하반기에 ‘몰링족’ 모시기에 나선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몰링’ 공간은 매머드급 테넌트간의 공존으로 상권의 확대, 집객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해 이와관련 향후 활발한 움직임이 전망된다.

투자는 보수적 운영 세부 계획안 사전 점검해야
다만 투자적 관점에서는 백화점, 할인점, 브랜드 매장등 주요 테넌트 입점여부와 일반 공급량의 비율은 분명 따져봐야 한다.

또한 상가 활성 시기를 감안하고 건물간, 층간 연결 동선 상황 파악과 운영주체의 상가 오픈후 구체적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해야 한다.

일부 업체별 운영 미숙은 상품성과 상관없이 슬럼화의 나락으로 직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9년은 대한민국 초대형 복합 쇼핑몰의 새로운 변혁을 알리는 해 이기도 하다. 소비층의 잠재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몰링(malling)의 유혹이 본격화 되었다는 부연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 (www.ishoppr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