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 냉장고 부문 협력업체 14개사가 전남 나주, 담양, 곡성으로 이전한다.
15일 전남도는 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 주영찬 담양군수 권한대행, 이청 장성군수, 이창복 창우산업(주) 등 대우일렉 14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9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14개사 중 냉장고 배관을 생산하는 청우산업(주) 등 5개사가 나주일반산업단지에 이전한다.
또 압축기부품을 생산하는 (주)토피스 등 8개사가 담양에코단지에 이전한다. 압축기부품을 생산하는 미래산업은 장성 동화농공단지로 옮긴다.
이들 업체는 총 900억 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생산체계를 갖춰 내년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 광주 평동공장에 제품을 출하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999년 외환위기 과정에서 부도가 나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전자의 일부를 2002년 인수해 출범한 업체다. 냉장고부문이 광주 평동산단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하남공장과 함께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광주시대가 열리게 됐다.
전남도는 고용효과가 68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부지매입과 금융지원 알선, 공장건설 등 모든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이번 대우일렉트로닉스 협력업체 대거 유치는 광주․전남이 경제적으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은 김치냉장고와 소형냉장고, 압축기 등 냉장고부문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이 광주로 이전할 것이라는 동향을 파악한 이후 곧바로 협력업체와 물밑접촉을 시도했으나 대우일렉트로닉스 노조의 공장 이전에 대한 집단반발과 당초 전남유치 지원을 약속했던 협력업체 모임 대표의 비협조, 협력업체간 이견 등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끝에 1년여만에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