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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이용한 터널발파 소음 차단벽 외관 |
[프라임경제]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터널 공사현장의 소음을 막을 물을 활용한 터널발파 소음 차단벽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아파트 주민 394명이 인근 공사장의 건설장비와 발파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 요구에 시행사와 시공사가 6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또 같은 해 5월 전남 순천에는 장어 양식장이 발파공사와 파일공사 시에 발생한 소음·진동으로 뱀장어 성어 폐사(약 3만3500마리), 치어폐사(약20만7800마리) 등 피해를 입었다며 건설사를 상대로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와같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기존 발파공사 현장 흡음재가 대부분 스티로폼과 같은 가벼운 재료로 되어있어 소음을 차단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외국의 발파소음 연구에 따르면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저주파수 소음의 경우 사람이나 동물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차단벽은 기존 발파소음 차단벽 내부쪽(터널바깥쪽)에 물의 막(물 주머니)을 설치함으로써 전체 차단벽의 무게를 높이고 소음 세기를 낮췄다.
연구팀 관계자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와 건설사들의 소송 때문에 당하는 공사 중의 금전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터널공사장에서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