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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황태자 광모씨, 9월말 전격 결혼

보락 정기련씨 장녀와 결혼 공식 발표…LG가 ‘거미줄 혼맥’ 재조명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9.11 1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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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31) 씨가 9월 말 전격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모씨의 결혼상대는 식품원료 전문 중소기업 보락의 대표 정기련 씨의 장녀 효정(27) 씨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모 씨가 뉴욕 주 로체스터인스티튜트 공대에서 공부할 때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모 씨가 효정 씨와 이달 말 결혼한다고 밝히며, 결혼식은 구본무 회장 내외와 정기련 대표 내외를 비롯해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9월말 화촉을 올리게 되는 구본무 회장의 장남 광모씨.>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혼사를 가급적 조용히 치르자는 구본무 회장의 의중에 따라 외부에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광모 씨는 구본무 회장의 첫째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이며, 지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되어 LG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재계 안팎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광모씨는 LG그룹 지주회사인 ㈜LG의 지분을 계속적으로 사들이며 현재 4.58%를 보유하고 있어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 이어 4대주주에 올라있다.

광모 씨는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으며, 지난 8월 학업을 마친 상태로 조만간 LG전자로 복귀할 것으로 보여 결혼과 함께 후계구도 역시 가속화 될 전망이다.

LG家과 사돈을 맺게 된 ‘보락’은 코스닥 상장업체로 향료 및 색소 등 식품첨가물과 원료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매출 18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결혼소식을 계기로 정․재계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LG그룹의 혼맥도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구본무 회장이 김태동 전 보건사회부 장관의 딸과 결혼했었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녀 구훤미 씨의 딸 김선혜 씨도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장남과 혼인했다. 또한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녀 미정 씨는 대한펄프 창업주인 최화식 회장의 아들인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과 결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