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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조업체, 4분기 자금사정 어렵다

광주상의, 150개 제조업체 조사…4분기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92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9.09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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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은 4분기에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광주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7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4분기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를 조사한 결과, FBSI(기준치=100)가 92로 나타났다.

대기업FBSI 90)과 중소기업(FBSI 90)과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면서 자금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사정이 지난 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다'고 예상한 업체가 29.0%로 '호전될 것이다'고 예상한 업체 14.0%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할 것이다'는 응답은 57.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수출·내수 증대 및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까다로운 대출조건, 중소기업 정책자금 소진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은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자금조달 시장 상황은 93으로 지난 분기 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106)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주가지수의 지속적인 상승 분위기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업어음 발행(96), 제2금융권 대출(96), 은행대출(99), 회사채 발행(99) 등을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개선이 더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수요(111)의 경우 시설자금(105), 운전자금(105), 부채상환자금(105) 등 전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재무상황(98)의 경우 수익성(100)은 지난 분기와 비슷하나 현금성 자산(94)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현금흐름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내부자금 활용(48.4%)과 금융권 대출(45.1%)의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기업어음 발행(4.4%), 회사채 발행(2.2%) 등 순이였다.

또 여유자금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54.0%가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이를 운영하는 방법으로는 현금성 보유(49.0%)와 단기금융상품 투자(39.0%)가 가장 많았다.

지역기업들은 자금관련 애로요인으로 매출채권 회수 지연, 환율관리대책 부재, 까다로운 대출조건, 중소기업 정책자금 부족 등을 들었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지난 분기에 비해 이번 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정부는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지원 확대와 자금 지원조건 간소화 등 각종 지원정책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