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이디어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정복

광산구, 리싸이클 핸드카 시범운영 결과 일석삼조 효과 거둬 가로청소 전 구간으로 확대 운영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9.09 14:08: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아이디어 하나로 현장에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자치구가 있어 화제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지난 1월부터 시범 도입한 리싸이클 핸드카 운영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증가, 판매수익 발생, 폐기물처리비용 감소 등 높은 효용성이 나타나 20일부터 전 가로청소 구간에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리싸이클 핸드카는 거리청소시 현장에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손수레를 거리청소용으로 개조한 제품으로 재활용품을 따로 모아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지난 1월부터 공항역~송정초교 앞 등 25개 구간에서 리싸이클 핸드카를 210일간 시범운영한 결과, 현장에서 재활용품 42톤을 수거하고 폐기물 처리비용 400만 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가로청소시 하루 수거되는 쓰레기는 6여톤으로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38%에 달하지만 현장에서 분리되지 않은 관계로 일반 폐기물과 함께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리싸이클 핸드카를 20일부터 가로청소 60개 전 구간에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리싸이클 핸드카 확대운영으로 연간 재활용품간 175톤 수거, 판매수익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효과 등 연간 4000여만 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을 청소행정 선진화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재활용율이 낮은 단독주택 및 상가의 재활용품 수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주택가 골목단위까지 설치된 거점 재활용 수거함과 연계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이제는 쓰레기도 돈 되는 시대다"며 "전국 최고의 명품 녹색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