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기업과 직원들이 서로에 대해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직장인 598명과 기업체 인사 담당자 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기 회사에 대해 50점 이하의 낙제점을 매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기업의 44.4%는 채용한 직원에 대해 75점 이상이라고 점수를 매겨 회사와 직원에 대한 만족도가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채용 직원의 점수를 높게 평가한 요인은 업무능력(46.7%)과 성실성 (26.7%), 사내 융화력(17.8%)이 주를 이루었으며, 직장인들은 성장가능성(17.9%), 복리후생(16.7%), 연봉(16.4%)등을 주요 불만 요소로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구직자들은 복지와 처우, 급여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지원 기업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입사 후 해당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들은 채용 시 해당 직원의 실무 능력, 성실성, 조직 내 융화 등 기본 소양 부분을 도전 정신이나 언어 능력, 국제 감각보다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이사는 “어느 기업이든 자신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기업은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스스로 변화하고, 만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