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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어린이날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행사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04 1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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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해 행사를 연다.

지난 4월 개소한 전국 15개 결혼이민자 정보화 교육기관을 통해 선발된 중국, 일본, 필리핀, 카자흐스탄 출신의 여성 19명과 그 가족 70여 명은 행사당일 서울타워, 정통부 유비쿼터스 드림전시관, 경복궁 등을 방문한다.

이들은 유비쿼터스 드림전시관에서 지능형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매직미러, 디지털액자 등 다양한 첨단 IT기술을 체험하게 되며, 경복궁에서는 민속박물관을 관람하고 민화그리기 체험행사에 참여해 IT기술 및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사회문화적 일체감을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국적을 취득한 여성 결혼이민자는 6만7000여명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문화격차, 정보격차 등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지난 4월 전국에 15개 ‘여성 결혼이민자 정보화교육기관’을 열어 우리글 배우기, 우리글 꾸미기, 인터넷과 동무하기 등 3개 기초 정보화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여성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따뜻한 디지털 세상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