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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미수금 점점 줄어들어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04 1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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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수금 감소를 위한 한국증권업협회 및 증권회사의 자율결의 이후 미수금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증권업계의 자정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협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회사의 4월 일평균 미수금액은 1조4034억원으로 1월 일평균(2조3473억원) 대비 40%, 2월 일평균(1조8475억원) 대비 24%, 3월 일평균(1조 5555억원) 대비 10% 감소해 증시 불안요인으로 지적돼 온 미수금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거래대금 대비 미수금의 비중 또한 4월 평균 2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1월 20일의 34.1%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예탁금 대비 미수금의 비중은 4월평균 10.9%로 연중최고치(1월20일, 21.9%)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자기자본 대비 비중 또한 연중최고치인 1월20일의 16.2%에서 4월 평균 7.6%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수금 감소규모를 증권회사별로 살펴보면 31개 대상 증권회사 중 6사의 4월평균 미수금이 1월평균 대비 50%이상 감소했으며, 10사가 40%이상, 14사가 20%이상 감소했다.

이에 대해 증협은 “최소 증거금율을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하고, 위탁증거금 중 현금비중을 최소 50% 이상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수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증권업계의 자율적 노력이 이제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으면서 증시불안 요인으로 간주되어온 미수금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