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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병원용' 위생용품도 불티나

정유진 기자 기자  2009.09.04 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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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 세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손소독제나 손소독기, 바이러스차단 마스크 등 과거 주로 병원이나 약국에 유통되던 전문위생용품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위생용품 판매량이 17~28일 사이 이전 2주(3~14일)와 비교해 무려 320% 증가했다. 17~21일까지는 비누형 손세정제가 손세정소독용품 판매량의 70%였고 손소독제가 30% 가량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24일~28일까지는 손소독제가 60%, 손세정제가 40%로 비중이 역전됐다.

8월 마지막주에는 각급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맞아 손소독제 수요가 폭발한데다 비누형 손세정제 대표상품들이 대거 품귀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마스크 판매량은 같은 기간 동안 이전 2주(3~14일)에 비해 무려 1250% 증가했다. 특히 마스크 매출의 70% 이상이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기능성 마스크다. 올 봄만 하더라도 면소재 일반 마스크가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신종플루로 종이/기능성 마스크 수요가 면마스크 수요를 추월한 것. 실제로 28일 현재 옥션 베스트 100에 든 3M N95인증마스크(54위), 월자인 살균원단입체마스크(59위), 유한킴벌리 건강마스크(73위)는 모두 기능성 마스크다.

한편, 24~28일 사이 옥션 체온계 판매량은 전주와 비교해 무려 830%나 증가했다. 개학으로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재는 가운데 집에도 체온계를 비치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 28일 옥션 베스트 100 중 휴비딕 귀체온계(17500원)는 3위에 올라 있다.

옥션 리빙팀 유문숙 팀장은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관련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 공급이 못 따라갈 정도”라며 “특히 손소독제의 경우 디스펜서, 리필 용품 등 지속적인 수요가 일어나는 대용량 상품의 매출비중이 커지고 있어 전반적인 위생용품 시장의 규모가 전년도의 4~5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