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세가격 상승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 |
특히 10월 말까지 이주를 마쳐야 하는 화곡3주구 이주 수요로 강서구 전세가격 상승세는 끝이 없다. 광진구는 송파구 잠실동 전세값 상승세를 피한 세입자들이 광진구로 눈길을 돌리면서 매물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낮은 금리로 인해 상당수 전세 물량이 월세로 전환되어 있고 올해는 신축 입주물량도 많지 않은 반면, 재개발∙재건축 철거에 따른 가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수급 불안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에 대한 자금 출처 조사에 나섰지만 상승폭이 줄었을 뿐 아파트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해 상승 흐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서울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서울 외곽으로 접근하면서 경기·신도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신도시 전세가는 올 들어 가장 큰 폭(0.16%)으로 올랐으며 경기지역은 2주 연속 높은 상승률(0.24%→0.20%)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비교적 전세금액이 저렴한 금천구의 경우 극심한 매물난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 전세의 경우 씨가 말랐다고 할 정도로 물건 찾기가 힘든 상황. 시흥동 관악벽산타운5단지 138㎡(42평형)는 전세가가 1억8000만~2억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학군수요가 풍부한 양천구의 전세가격도 상승했고 송파구의 경우 리센츠, 엘스 등 지난해 약세를 보인 곳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9호선 개통으로 강남권의 접근성이 나아진 영등포도 전세가가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서울 전세난을 피해 외곽지역으로 이동한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을 달궜다.
전세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군포는(1.05%) 강남권 출퇴근자들이 전세를 찾으면서 가격이 상승한 사례다. 하남(0.95%)과 안양(0.86%)도 서울에서 온 전세수요자로 전세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하남의 경우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을 청약하려는 사람들의 재계약이 있으면서 전세가가 상승을 도왔다. 신장동 동신 109㎡(33평형)의 전세가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으로 전주에 비해 1500만원 올랐다.
남양주시도 큰 폭 상승했다. 지난 주 1.55%의 급등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는 2%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해 가을 금융 위기 직전을 고점으로 반 년 넘게 하락해온 시세가 최근 2~3개월 여 만에 대부분 회복한 것이다.
구리시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서울 강동∙송파 지역으로부터 전세 수요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남시는 입주 1~3년 된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대기업 수요에 이어 중소기업 직장인 수요가 잇따르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병점동, 반송동, 봉담읍을 비롯해 다수 지역이 전 면적대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