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모의평가를 본 수험생들은 높은 난이도에 당황한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보면 각 영역별 1등급 원점수는 언어가 86점, 수리 가형은 77점, 수리 나형은 85점, 외국어는 94점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등급컷이 하락하였다. 하지만 모의평가는 모의평가일 뿐 수능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실제 수능점수일 것이라는 생각에 좌절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의평가를 잘 활용하여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자.
진학사 김희동 실장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출제경향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며 “취약한 영역을 찾고, 본인의 잘못된 학습법을 수정하여 수능까지 남은 70일 동안 집중한다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 언어영역: 해설서를 잊어라 이번 모의평가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던 부분은 비문학 독해였다. 비문학은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 부분이라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이 시점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학습방법이 잘못되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과감히 학습방법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먼저 비문학 공부를 할 때 소위 많은 양의 문제집을 푸는 소위 ‘양치기’학습법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보자.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좋으나 틀린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이 적절하지 않다면 시간 투자대비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비문학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인의 생각을 정답과 일치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문제 당 오답체크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틀린 문제에 대한 정답을 해설서 없이 본인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것이 좋다. 해설서를 버리고 본인이 생각하고 판단하여 학습하도록 하자.
2. 수리영역: 마지막 단원 개념을 교과서로 익혀라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아 올해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의 경우 통계, 자연계열의 경우 공간도형, 공간좌표, 벡터를 수리영역에서 취약한 단원으로 꼽는데, 이 단원들은 대부분 학기말에 진행되고 해당단원의 난이도도 높아 기본 개념을 차분히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이들 단원의 문제를 보면 기본개념이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않을 경우 접근조차 하기 힘든 문제들이었다. 따라서 기본개념을 미리 정리해두어야 한다.
기본개념을 잡을 때 가장 효율적인 교재는 교과서이다. 교과서는 가장 정제된 언어로, 실상활 사례 등을 통해 개념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개념을 정리할 때는 단원별 목차를 먼저 정리한 후 단원별로 개념을 정리해두면 학습효과가 높아질 것이다. 조급한 마음에 ‘양치기’로 문제집 학습을 하기 보다 개념에 충실한 기본적인 학습법이 필요할 시기이다.
3. 외국어영역: 어휘력을 보강하라 올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전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큰 변동없이 출제되었다. 때문에 굳이 새로운 학습법을 찾을 필요는 없다. 다만,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은 3등급 이하 수험생이라면 과감히 사교육의 도움을 버리고 어휘력부터 다질 필요가 있다. 어휘는 자투리 시간에 집중해서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하교 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만 활용하여도 사교육보다 높은 성적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모의평가 이렇게 활용해보자
1.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하라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수능과 비슷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보인다.. 때문에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곧 수능의 난이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어 올 수능도 대체로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출제경향을 파악해두도록 하자.
2.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라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알았을 것이다. 수시모집 시기에는학생부와 대학별고사가 주요 평가요소가 되지만 대학별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있으므로 본인의 취약 영역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 점수가 곧 수능점수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앞으로 남은 70여 일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얼마든지 성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수시 지원을 위한 척도로 활용하라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성적을 예측해볼 수 있다. 때문에 이를 통해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의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척도로도 활용해야 한다.
4. 오답노트를 만들어 학습계획에 반영하라
시험을 봤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향후 학습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취약한 영역이 발견됐다면 그 중에서도 특히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도록 하자.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반복 학습을 하는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5. 어느 한 영역도 포기하지 마라
올해 수능에서도 언어와 수리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의 경우 고난이도 문항을 중심으고, 중하위권은 출제비중이 높은 단원을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하자. 또한 수리영역뿐 아니라 대학에 따라 반영영역과 반영하는 비율이 다르므로 어느 한 영역도 포기하는 영역이 없이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