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 서울 아파트 121만6332가구의 시가총액은 703조217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2월 600조원대를 넘어선 뒤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현재까지 약 8개월간 41조2781억원(6.24%) 증가해 2년 7개월만에 700조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강남권을 포함한 버블지역인 서초, 송파, 강동, 양천구 5개구의 시가총액은 348조9664억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현재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초구의 경우 지난해 말 64조8862억원었으나 시세상승과 신규입주아파트의 여파로 현재 74조46억원을 기록해 9조1184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송파구 8조3833억원(77조7091억원→86조924억원) △강남구 6조7862억원(106조7844억원→113조5706억원) △강동구 6조6061억원(28조176억원→34조6237억원) △양천구 4조1179억원(36조5572억원→40조6751억원) 등 순으로 이들 5개구의 총 증가액은 35조11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동작구-3387억원(21조2913억원→20조9526억원) △노원구 -2945억원(44조9740억원→44조6795억원) △관악구 -2556억원(15조6964억원→15조4408억원) △도봉구 -2387억원(20조8488억원→20조6101억원) △용산구 -1648억원(24조4791억원→24조3143억원) 등 하락세를 보여 대조적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최근까지 강남권 및 일부 지역이 시가총액 상승을 주도했으나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는데다 전세난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집값 상승세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