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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인수적격업체 6개사 예비실사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5.03 15: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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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카드에 대한 예비실사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됐다.

인수적격업체로 선정된 신한금융지주, 농협,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는 오는 23일까지 3주간 인터넷 상에서 실사작업을 벌이게 된다고 산은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실사가 끝나고 3주간의 본격적인 실사를 마치고 난 후 6월 중순부터는 LG카드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질 전망이다.

LG카드 주간 매각사인 산은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예비실사는 현장실사 없이 사이버 상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노조와의 물리적 충돌은 일단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적격업체 6개사 모두에게 개별 아이디를 부여하고 LG카드의 전산망에 접속해 재무상태 등의 기업정보를 파악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카드 노조 측은 이번 예비실사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며 인수적격업체 6개사의 자금조달의 건전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자격 미달업체의 인수를 적극 저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카드 인수에 신한금융지주가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농협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할인점 업계에서 일어난 까르푸 매각 과정을 지켜보면 현 단계에서 유리한 고지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며 “최종인수대상자로 선정되기 전까지는 6개사 중 그 어떤 기업도 유력하다거나 불리하다는 등의 평가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