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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금융위기 이전 시세 회복

“전세난·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9.02 14: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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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부동산시장이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시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현재 서울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1821만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몰고 온 리먼브라더스 파산 전인 작년 8월의 3.3㎡당 평균매매가인 1815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해 8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올해 4월부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롯데월드 조성,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등 각종 개발호재가 연이어 발표되고, 최근 들어서는 전세난과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해져 강남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천의 경우에도 8월 현재 3.3㎡당 평균매매가는 783만원으로 작년 8월의 3.3㎡당 평균매매가인 762만원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인천 아파트값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연이은 가격 하락으로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려 급매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아직 금융위기 이전 시세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 작년 8월 3.3㎡당 평균매매가의 96.5% 수준인 3.3㎡당 902만원, 수도권은 작년 3.3㎡당 평균매매가의 98.4% 수준인 1274만원, 전국은 작년 3.3㎡당 평균매매가의 98.7% 수준인 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소장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정책결정에 더 이상 진척이 없고, 최근 경기 호전 움직임마저 뚜렷해진데다 거래성수기마저 겹쳐 부동산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위기 1년간 3.3㎡당 평균매매가 추이 / 닥터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