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이하 신종플루)’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인 손세정제가 품절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신종플루 공포에 떨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 8월 15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신종플루로 3명이 사망했고 3000명가량으로 감염자 수가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론 사망자 수 486명, 감염자수는 헤아릴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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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동부화재가 직원과 내방고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위험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 | ||
◆은행권, 감염직원 발생 시 잠정 폐쇄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신종플루는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며 감염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됐다. 학교 및 회사 등 사람들이 많이 밀집되는 공간에서 신종플루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는 셈이다.
전 은행권은 많은 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은행의 특성을 감안해 감염환자가 발생했거나 감염위험이 심각하다고 판단된 점포는 잠정폐쇄하고 인근 점포로 이동 근무하는 방안을 구상했거나 검토중이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은 방문고객을 위한 손소독기 1400여대를 본점과 각 지점에 설치 작업 중에 있으며 전직원에게 배부 예정인 손세정제는 물품이 확보 되는대로 조달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사내 인트라넷 초기 화면에 신종플루 예방수칙 팝업을 띄워 직원들에게 공지해 위험성을 인지시키고 있다.
우리은행은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경우에 대비해 직원 인력운용 방안과 예방물품 확보 계획 등을 담은 ‘영업연속성계획(BCP) 매뉴얼’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에게 가급적 해외 여행이나 단체 행사 참가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외환은행도 가급적 대면 회의나 연수는 자제하고 전화회의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신종플루 마스크를 4천760개가량 구입해 국내외 점포당 5~10개씩 비치했다.
◆보험업, 제일 발빠르게 대책 구상
질병과 사고의 위험을 가까이에서 대처하는 보험업계가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법도 발빠르게 기획해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은행권이 예정중인 디지털 체온계 비치나 적외선 체온 감지 카메라 설치 등을 아직 계획중이라면 보험권은 이미 시행중이며 본사 로비에서 직원 뿐 아니라 내방고객도 체온 측정 등을 통해 감염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삼성화재는 디지털 체온계를 비치하고 사내 일일 보고 체계를 구축해 신종플루 관리자를 지정해 꼼꼼한 체크를 병행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신종플루 위험진단을 위해 동부화재 위험관리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열화상카메라와 TV모니터를 본사에 설치해 출근하는 직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모니터링하는 자동검역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LIG손해보험과 본사 사옥 1층에 ‘신종플루 예방상담센터’ 2개소를 설치해뒀다. 임직원은 매일 출근 전 발열 반응을 체크할 수 있고, 내방고객도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교보AXA손해보험은 인플루엔자의 위험이 소멸 될 때까지 긴급 업무를 제외한 인플루엔자 감염 국가로의 모든 해외 출장을 중단했고고, 휴가 등 개인적인 사유로 해외여행 시에도 반드시 인사팀에 행선 국가 및 일정을 사전 통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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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직원 체온 검사 실시 장면 > | ||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1일 직원 670원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실시했다.
동부화재 직원은 “신종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혹시나 하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위험진단을 실시한 이후 마음 놓고 회사 업무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이런 기민한 조치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보험설계사나 보상 직원이 이를 고객에게 전염시키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