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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서 만나는 우리 가락 대향연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9.02 08: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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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빠지지 않는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은 본래 세조(世祖)의 큰손자인 월산대군의 개인 저택이었으나 임진왜란 후 선조가 이곳에 행궁을 정하고 정릉동행궁이라 하였고 뒤를 이어 광해군이 즉위하면서 경운궁이라 부르고 1907년 순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고종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덕수궁이라 이름하다.
   
 
   
 

궁궐로서는 유일하게 근대식 전각과 서양식 정원, 그리고 분수까지 공존하는 전통과 현대의 멋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본 공연이 펼쳐지는 ‘즉조당’은 왕이 즉위를 했다는 의미로 조선조 제 15대 광해군과 제 16대 인조가 즉위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런 소중한 공간 덕수궁에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국악공연과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전통 문화의 깊은 맛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 국내외에 궁궐의 멋과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궁을 활용한 공연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 음악회(대리석의 방에서 연중음악회가 열림), 빈 쇤브룬 궁전 야외 음악회, 중국 쯔진청(紫禁城) 음악회, 상트 페테르부르크 궁전 음악회 등이 대표적인 예다.

공연을 통해 예술성, 실력, 인지도, 활동성, 무게감을 고루 갖춘 검증된 국악계 스타 팀과 최근 실력을 인정받으며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는 젊은 연주팀들이 꾸미는 창작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각각 자기의 분야에서 일인자로 손꼽히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20팀의 스타들은 자기 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맛깔스런 우리 가락을 선보일 예정이며,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우리 가락으로 재해석하여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국악은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국악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으로 인해 점점 더 우리 주변에서 잊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소개되는 20개의 팀은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 등 다양한 특성을 보여 줄 것이며 여기에 국악평론가 윤중강, 현경채 그리고 배우 오정해의 쉽고도 명쾌한 해설을 곁들여 국악과 전통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