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몇 년사이 웰빙바람을 타고 오븐구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낮은 진입장벽 탓에 이미 10여 곳이 넘는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게 사실. 보광그룹과 손잡은 ‘윙글’은 카페형 인테리어와 참신한 메뉴를 앞세워 소비자에 어필하고 있다.
가락시장 직영점을 필두로 가맹점을 늘리고 있는 윙글은 15개 매장 중 13곳이 수도권에 자리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흥1호점은 오픈하자마자부터 월 4000만 원 매출을 달성하며 인기몰이중이다.
지난 6월 11일 정식 오픈한 시흥1호점은 오픈 첫날부터 닭 100마리 이상 분을 판매하며 이른바 ‘오픈 효과’가 지속되는 한 달 여 기간이 지난 후에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대에 이미 치킨전문점 10여 곳이 포화 영업중이며 바로 건너편에 유명 맥주전문점 등이 있지만 생맥주가 하루 다섯 통 이상 소비된다. 치킨전문점으로는 드물게 서빙하는 직원만 4명이나 둘 정도다.
“유명 탤런트도 고깃집을 하다 망하고 나간 자리지만 저는 되겠다 싶었어요. 지역에서 오래 살았기에 좋은 자리를 찾아 열심히 발품을 팔았지요. 덕분에 임대료 부담도 반으로 줄이고 현재 99%가 단골손님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원래 50평 정도 되던 자리를 형편상 절반만 가지고 시작했는데 옆 자리를 도로 찾아오고 싶을 정도예요. 오픈 초기라 배달을 하지 않고 있는데 고객들이 왜 안하냐고 성화입니다. 아이들 학교에 싸가지고 간다며 오전에 문을 열어달라는 주부 고객도 많습니다.”
시흥1호점은 대단위 아파트촌 중심에 있어 고객층은 대개 가족 단위다. 주변 직장인들과 젊은층도 주요고객이다. ‘장사가 천직인 것 같다’는 박 사장이 새벽 늦게까지 문을 열기에 식당가 직원들의 퇴근 후 회식 자리로도 애용된다.
카센터 직원으로 근무하다 창업을 결심한 박 사장은 ‘신문 등을 참고해 업종과 브랜드를 결정한 뒤 속전속결로 한 달 여 만에 내 가게를 갖게 되었는데 장사가 잘 돼 벌써 2호점 자리를 봐두었다’면서 ‘다양한 오븐 구이 외에도 소시지김치구이, 해물짬뽕탕 등 사이드 메뉴가 충실해 손님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비결을 꼽았다. 아울러 ‘오븐기에 닭을 16마리씩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어 손님들이 몰려도 걱정이 없다. 초기에는 서툴러서 요리가 늦을 때도 있었지만 손님들이 기꺼이 기다려주시고 나부터 전직원이 웃으며 일하니 손님들이 안 올 수가 없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시흥1호점의 창업 비용은 임대료를 제외하고 6천5백만 원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