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 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맛본 KLPGA투어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4천만 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유소연(19,하이마트)과 서희경(23,하이트), 이보미(21,하이마트) 등 103명의 국내 정상급 프로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인터불고경산 컨트리클럽에서 오는 4일부터 3일간 열린다.
최근 들어 이보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보미는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를 확정하며 2009년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후, 처음 참가한 ‘KLPGA 2008 가비아 인터불고 마스터즈’에서 8위에 오른바 있어 이번 대회 코스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보미는 “17번홀의 티샷이 좁고 그린이 넓어 공략하기에 까다로웠다.”고 말하며 17번홀을 승부처로 밝혔다. 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데 성공한 이보미가 과연 매머드급 폭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시즌 4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은 ‘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2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지만 동시에 부상이란 복병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다. 유소연은 왼손 약지의 부상 정도에 따라 개인목표인 상금왕과 다승왕 동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소연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 아직까지 실금이 있어 무리한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소연은 “드라이버 등 샷을 할 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퍼트 시에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방치하면 고질적인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완쾌되기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코스 지형이 굴곡이 심하고 그린의 난이도가 높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근 잠시 주춤한 서희경 또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터불고경산 컨트리클럽의 마운틴, 밸리코스에서 우승(KLPGA 2008 가비아 인터불고 마스터즈)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승수 쌓기에 돌입한다는 각오다. 서희경은 “지난해 체계적인 훈련으로 비거리가 15야드 이상 늘었지만 최근 쇼트게임 감이 떨어져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긴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 역시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김하늘은 하반기 첫 대회인 ‘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부터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점차 기량을 회복하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하늘은 “우승을 차지했던 작년 이맘때의 컨디션과 샷 감을 회복하고 있다. 상반기 때 무너졌던 샷이 최근 교정을 통해 성과를 보이고 있어 지난 2개 대회에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올시즌 남은 KLPGA투어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