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고의 선박 방향타 시장점유율(81.6%)을 가지고 있는 해덕선기가 중국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박 방향타는 배의 후미에서 선박의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조향장치다.
업계에 따르면 해덕선기는 오는 10월 중국의 모 조선소와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해덕선기는 지난 3월에도 중국의 용성조선소와 직접 10여 척의 선박 방향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 방향타는 얼핏 보기엔 크기만 크고 단순해 보이지만 100여 개의 부품이 조립돼 완성되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선박 방향타가 잘못되면 배가 똑바로 나가지 못하는 등 항해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해덕선기는 배가 똑바로 나가는지 확인하는 기준인 직진도를 0.3㎜이내 오차범위 내에서 제작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다른업체들보다 훨씬 더 섬세한 기술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해덕선기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한진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소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 모두로부터 ‘우수 협력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2006년 354억원이던 실적은 2007년 462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7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목표매출액은 804억원으로, 오는 2010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2007년부터는 STX조선 다롄조선기지와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 등을 통한 직접 수출에도 성공, 지난해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