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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값 9월 줄줄이 인상

박지영 기자 기자  2009.09.01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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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철근, 스테인리스스틸(STS) 등 특수강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철스크랩(고철), 니켈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일부터 출하되는 고장력 10㎜기준 판매가격을 톤당 73만1000원에서 78만원으로 4만9000원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도 1일 출하분부터 철근과 H형강 등 제품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고장력 13㎜ 철근의 경우 톤당 72만1000원에서 5만원 인상된 77만1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H형강은 86만원에서 5만원 인상된 91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등 후발 철근업체들도 가격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테인리스스틸도 예외는 아니다. 포스코가 9월 출하분부터 스테인리스스틸 가격을 10만∼40만원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포스코는 니켈 함유량이 많은 300계 스테인리스스틸의 경우 40만원 인상된 톤당 340만원에, 400계 제품의 경우 10만원이 인상된 톤당 179만원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후발업체인 BNG스틸과 현대제철이 포스코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포스코로부터 스테인리스스틸 열연강판을 공급받아 이를 가공한 뒤 냉연강판을 공급하는 업체들이다.

9월 수주분부터 일부 제품가격을 인상한 곳도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이미 이달 수주분부터 스테인리스스틸선재 300계열과 400계열 및 스테인리스봉강 등 일부 제품가격을 인상했다.

스테인리스스틸선재 300계는 톤당 35만원이 인상돼 338만원에서 373만원으로 올랐으며, 400계는 톤당 10만원이 인상돼 225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랐다. 스테인리스스틸봉강 300계는 30만원 인상돼 톤당 450만원에서 480만원이 됐다.

이처럼 특수강 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원자재의 국제시세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스크랩의 경우 국내산 A급은 톤당 44만5000원으로 8월 들어 9만원이 인상됐으며, 수입산 철스크랩도 60달러 상승한 36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국제강의 경우 철스크랩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지난 7월에는 톤당 할인폭을 종전 7만∼8만원에서 4만원으로 축소, 원가인상에 대응했으나 철스크랩 가격이 예상보다 급등함에 따라 원가자체를 인상한 것이다.

니켈 가격 역시 연초 대비 급등한 상태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시세는 지난 3월 톤당 약 9696달러였으나 8월 들어 한때 2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7월27일에는 1만939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