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현재 총자산 6조1800억원, 공기업 제외 국내 26위 기업인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은 중공업, 산업자재, 화학섬유, 건설, 무역 등 생활 산업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효성에 따르면 중공업 부문은 현재 변전소와 산업용 변압기, 차단기, 전동기, 감속기 등 전력사업 제품을 생산, 반세기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송배전 사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분야는 우월한 지위를 확보, 미주 및 유럽지역의 노후설비 교체 및 개선사업과 BRICs,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경제국가의 SOC(사회기반시설) 및 산업화를 위한 투자확대로 향후에도 수주 및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 중전기 모터분야의 선도업체인 기전사업부문도 산업용 기계설비 전반에 사용되는 전동기 및 감속기의 신규설비, 노후교체 등의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하며, 고효율 전동기 및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속에서도 증가하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규모를 늘리고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경쟁력 제고 성공
효성의 산업자재 부문은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같은 국내회사는 물론 미쉐린, 굿이어, 브릿지스톤 등 해외 유수의 타이어 업체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등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
||
| ▲ 조석래 회장 |
또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능성 섬유를 생산하는 테크니칼 얀 사업부는 저수축용 원사, 안전벨트로 일컫는 시트벨트(Seat Belt)와 에어백(Air Bag)용 원사 등 각종 산업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와 N-66원사의 양산을 통해 산업용 원사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화학 사업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유럽에 이르기까지 널리 알려져 사용되고 있다. 페트병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고 생산한 패키징 사업부문은 국내 최초로 무균음료충전사업(Aseptic Filling)을 시작, ‘Asepsys(아셉시스)’브랜드로 혼합차, 커피 음료 제품을 생산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
이와 관련, 효성은 화학 산업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경기순환형 산업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기술력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공정 개선과 제품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올 상반기 중국의 과감한 경기부양책과 원화약세에 힘입어 한국 석유화학업계는 기대하지 않았던 호황을 경험한 가운데 전년 동기 실적 및 경영계획을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효성의 섬유산업은 나일론 및 폴리에스테르·스판덱스 원사에서부터 타이어코드지·직물·카페트·염색 등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 화학 산업과 함께 화섬 일괄생산체제를 갖췄다. 게다가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스판덱스 사업은 중국, 터키, 및 베트남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그 위상을 더욱 다져가고 있다.
이 밖에도 효성의 건설 부문은 최근 실물경기 침체의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공공부문 발주물량 확대 및 부동산 시장의 각종 규제완화와 더불어 다양한 복합 공간에 대한 고객 니즈(Needs) 증대, 대규모 개발사업 기회 증대 등에 따라 신규 사업 진출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효성은 수익성, 안정성 위주의 영업역량을 집중, 동시에 브랜드 파워 및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택부문의 역량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철강, 화학 분야의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무역 부문 역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신속, 정확한 영업정보의 수집, 양질의 상품공급원 확보, 안정적인 해외 바이어(Buyer) 발굴 및 우호적 관계 유지를 바탕으로 상권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
효성의 올 상반기 부문별 매출은 중공업 7280억원, 산업자재 약 4970억원, 화학 4860억원, 섬유 4420억원, 건설 1100억원, 무역 1조 620억원이다.
◆7개 PG, 23개 PU 뒷받침
이러한 효성의 역사는 지난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효성은 1966년 동양나이론을 시작으로 1970년 한일나이론 인수합병,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동양염공을 설립, 일괄 섬유체제를 갖춘다.
![]() |
||
| ▲ 효성은 7개의 PG가 있으며, 산하에 23개의 PU를 두고 있다. |
또, 1990년 용연에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준공하고 1992년 스판덱스 사업에 진출, 1997년 폴리에스테르의 주원료인 TPA를 생산에 이른다.
특히, 효성은 지난 1997년 12월을 기점으로 그룹의 혁신경영을 선포, 기존의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을 주식회사 효성으로 합병하고 퍼포먼스 그룹(Performance Group: PG)과 퍼포먼스 유니트(Performance Unit: PU) 체제로 재편성 한다.
이는 그룹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조직을 단위사업부(PG)로 전환한 것으로, 성과극대화를 위한 책임 경영체제 확립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외에도 효성은 지난 2001년 텔레서비스를 인수, 2002년에는 효성컴퓨터PU와 효성데이타시스템을 노틸러스효성으로 합병, 미국 미쉐린 스코츠빌 타이어코드 공장 인수하고 타이어코드 부문 미쉐린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한편, PG는 유사 사업을 통합한 사업그룹으로 인사, 투자, 구매, 영업 등의 모든 권한을 갖고 있으며, PU는 각각 독립된 사업조직으로 모든 경영관련 사항을 PU사장 책임 아래 결정하고 있다.
효성은 현재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 등 7개의 PG가 있으며, 산하에 23개의 PU를 두고 있다.
-본지는 다음 지면을 통해 효성그룹의 지분구조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