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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기업실적 견조 재상승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5.03 0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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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금 관련주와 기업의 견고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2일(현지시간) 현재 다우 지수는 6년만에, S&P500 지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미국의 CNBC 방송이 버냉키 의장의 말을 인용해 미국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한 보도가 버냉키의 신임도에는 악영향을 주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오히려 미미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1일 주춤했던 미국 증시는 반등해 다우지수  73.16포인트(0.64%↑)오른 1만1416.45, 나스닥 5.05포인트(0.22%↑) 상승한 2309.84, S&P500 지수는 8.02포인트(0.61%↑) 오른 1313.2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기류를 탔다. 10년만기 채권은 0.21%포인트 하락해 5.11%를 기록했다.

S&P 지수는 200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어닝시즌(Earning Season)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공익사업주, 통신주, 에너지 주, 석유관련 주, 금관련 주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어 냈다. 반면, 바이오 관련주와 금융권 주가는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배럴당 75달러 수준으로 올랐으며, 이란 핵실험 문제로 올 겨울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 가격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란핵에 대한 우려로 지난 25년간의 기록을 뒤엎고 1온스당 670달러라는 최고가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