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현준, 생애 첫 형사 연기 도전

유병철 기자 기자  2009.08.28 09:43: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시나리오의 완성도에 반했고, 인간미있는 형사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지방소도시에서 발생한 어린이 납치 살해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소재와 탄탄한 내러티브, 현실에서 뽑아낸 듯 리얼한 캐릭터가 단연 돋보이는 충격 휴먼수사극 '가족사진'의 주인공 조 형사 역에 신현준이 캐스팅 되었다.

조 형사는 범죄소탕 사명감과는 거리가 먼 봉급생활자에 가까운 날라리 형사로 지방도시  외곽 계곡에서 발생한 어린이 변사사건의 범인을 수사하게 되면서 참혹한 사건의 진실에 마주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20년 연기인생 첫 형사 역할에 도전하는 신현준은 전형적인 범죄현장에서의 형사가 아닌 생활인에 가까운 인간미 넘치는 형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소도시에선 나름 패션니스트에 중년 여성들의 아이돌인 형사를 보여주기 위해 외형적으로 파격변신 또한 강행할 예정이라고. 얼마전 '탄생 20년' 축하파티를 갖기도 한 영화 '장군의 아들'의 하야시로 데뷔한 신현준은 데뷔초기에는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등 이국적인 외모와 강렬한 눈빛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악역이지만 극중 배역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관객에게 남성적 연기를 확실히 각인 시키며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는 2000년대에 '킬러들의 수다'를 필두로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등에서 강한 외모에 반하는 코믹본능을 발휘하며 한국 영화계 코미디 전성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신현준은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맨발의 기봉이'에서 8살 지능의 40살 효자 마라토너로 휴머니즘을 보여줬던 그가 '가족사진'으로 잔혹한 사회범죄를 쫓는 인간적인 형사 역으로 관객의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가족사진'은 영화진흥위원회 2009년 한국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시나리오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얼어붙은 충무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힘만으로 제작이 결정되었고, 완성도 높은 내러티브와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에 수많은 남자 배우들이 앞다투어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화제의 작품.

글로벌 금융위기로 서민 경제가 파탄 나고, 사람의 생명보다 돈이 더 중시되는 듯한  지금의 대한민국,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사회의 단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 '가족사진'이다.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마치 우리 주변의 이웃들인 것 마냥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과 관객의 폐부를 관통하는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내막, 그리고 뚝심 있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탄탄한 드라마의 힘이 뒷받침되어 또 한편의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가족사진'의 각본과 연출은 수사액션극이 거의 전무하던 2001년 '이것이 법이다'를 선보였던 민병진 감독이 맡아 다시 자신의 장기인 수사극을 8년만에 선보인다. 충격적인 범죄와 그를 쫓는 형사들을 통해 긴장과 서스펜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재조명하는 '가족사진'이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에다 인간미가 있는 조 형사 역에 완전히 매료되어 생애 첫 형사 연기로 돌아온 신현준의 주연확정으로 본격 제작에 시동을 건 '가족사진'은 오는 9월 초 크랭크인 하여 내년 상반기 관객들의 머리와 가슴을 두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