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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3년 내 후속 아닌 신개념 차 발표”

그리말디 사장, 간담회서 GM대우 청사진 제시

나원재 기자 기자  2009.08.27 1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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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가 27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atiz Creative) 출시와 관련,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릭 라벨 부사장, 잭 키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의 마지막 공식 자리가 되기도 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자리에서 “지난 3년 간 GM대우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쁨이 컸다”며 “직원들과 정부 관계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리말디 사장은 “크리에이티브는 전형적인 경차가 아닌 스타일링과 성능, 안전도 등에서 경차 이상이다”며 “급격한 경기침체로 모두 어려웠지만 모기업인 GM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가운데 창원직원들은 신차를 생산함에 있어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리말디 사장은 “미래의 신차발표는 계획대로 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어나갈 것”이라며 “금년 가을에 라세티 프리미엄의 최고급 모델을, 내년 중반에 새로운 중대형 차량을, 오는 2011년 초에는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올랜도를 기본으로 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리말디 사장에 따르면 이러한 계획은 기존 차량의 후속 개념이 아닌 새로운 셋업을 통한 신차 발표란 설명이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내용이다.

-내년 중대형세단을 출시한다는데 중대형차를 GM대우에서 모두 개발하는 것인가. 또, 어떠한 콘셉트가 될 것이며, 토스카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전 세계에는 GM대우 외에도 개발 기지가 있다. GM대우는 이를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엔진, 변속기 등도 글로벌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을 뜻한다. 토스카도 판매가 일정 유지될 것이다.

-GM대우가 한국의 노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임금동결 등 좋은 분위기다. 앞으로 한국 자동차 노조가 어떻게 변할 것이고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GM대우의 노사관계는 아주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타사도 있지만 GM대우가 지난 2002년 이후 직원들이 사측과 함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임 사장도 그러한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올해 성사시킨 노사 협상의 절차였다. 저희는 어떠한 공장 가동에도 차질을 빚지 않고 노사 협상을 이뤘다. 노사는 현재 우리의 당면 과제를 인지,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직원들의 큰 헌신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한국의 다른 기업들도 이런 비슷한 접근 방식을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후임 사장도 이러한 방안을 이어나갈 것이다. 

-자금의 유동성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 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있는가.
▲경기침체가 모든 자동차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GM대우는 이러한 재정적 문제를 다행히 잘 헤쳐가고 있다. 이와 관련,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 따른 미래의 펀딩에 대해 산업은행, GM 모기업과도 논의 중이다.
또, 미래 차량개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은 조속히 해결될 것을 기대한다.

-크리에이티브 성공 시 GM의 유동성에 기여를 할 것인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만약이 아닌 성공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 크리에이티브는 내수시장에서 초기에 대단한 성공을 이룰 것이며, 나가서 오는 2010년부터 수출과 관련해 해외서도 성공할 것이다. 크리에이티브는 여러모로 중요한 차다. 에너지, 공간, 사용 측면에서 리더가 되는 등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쌍용차 전기차 계획에 대해 GM은 차세대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
▲GM은 하이브리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제품을 계획 중이다. 미국은 오는 2010년 말에 공개 예정이며 이후 전 세계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오는 2011년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해 선보일 것이다.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앞으로 미래에는 하이브리드 수가 늘어날 것이다. GM대우 시설에서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것이며, 미래 하이브리드 개발에 주도적 참여를 하게 될 것이다. GM대우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GM대우와 산은 간 자금 문제를 의심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산은이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차 거점 등에 대해 어떠한 전망은 어떠한가.
▲명확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은 GM대우는 GM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GM의 성장에 있어 앞으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GM대우는 GM의 소형차 센터로써, 이를 의심하는 분들은 의심을 풀었으면 한다.
미래차량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산업은행으로부터 적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기 위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희망한다.
 
-GM대우의 구조조정 계획은 있는가.
▲경제 침체가 오면서 GM대우에서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GM대우의 임직원들께 비용절감을 하는 부분을 요청했다. 협력 업체와 많은 진전을 봤고 효과적으로 제조비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때문에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이 외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모색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