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이 신장암 수술 방법의 하나인 ‘신장 부분절제술’에 대해 신장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수술기법을 개발했다.
또 이에 대한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Brazilian Journal of Urology’에 표지논문(7-8월호)으로 선정됐다.
이로서 그동안 신장을 모두 제거할 수 밖에 없었던 상당수의 환자들에게도 ‘신장 부분절제술’이 가능해져 합병증 없이 신장을 안전하게 보존, 중요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 부분절제술이란 종양부위를 중심으로 신장의 정상부위를 포함해서 넓게 절제한 후 남아있는 신장을 재건하는 수술법이다. 그러나 ‘신장 부분절제술’은 수술 후 출혈이 계속되거나 소변이 신장 밖으로 새는 중요한 합병증 발생이 5-15% 정도 발생하게 되어 이러한 합병증을 경험하게 되는 환자들은 심각한 상황에 봉착하게 되며 재수술을 시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종양이 작거나 신장의 표면으로 많이 튀어나와 있는 형태는 신장부분절제수술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거나 신장 내에 파묻혀 있는 경우에는 ‘신장 부분절제술’이 기술적으로 어렵게 되고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수술 중에 중요 혈관 등의 손상으로 신장 전체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아깝지만 신장 전체 적출술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박 교수팀은 신장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무관하게 시행하는 독자적인 ‘신장 부분절제술’ 방법을 개발했다. 인조혈관용으로 사용되는 고어텍스 재료와 의료용 클립을 이용해서 잘려 있는 신장의 결손부위 양쪽을 단단하게 고정한 후 적당한 장력을 이용해서 꼼꼼하게 봉합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과정에서 박교수는 항상 얼음슬러시를 이용하여 신장을 저온으로 유지시킨 후 시행하여 신장의 손상을 최소화 시킨다. 박동수 교수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다양한 크기와 위치에 있는 60명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고가의 재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단 한 명에서도 수술 후 출혈이 계속되지 않았고, 요관부목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소변 누출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추적결과 신장기능을 모두 보존했음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신장 부분절제술’은 오랜 기간 관찰한 결과 합병증이 없었으며,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무관하게 적용되는 ‘신장 부분절제술’이 앞으로 신장종양 수술에 상당부분 적용돼 환자들의 중요한 만성질환 예방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