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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창업방송’ 저조한 성적

웅진홈스쿨 뚜레주르 등 상담전화만 수천건, 성사 건수는 ‘미미’

정유진 기자 기자  2009.08.27 0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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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CJ오쇼핑이 업계 최초로 창업 방송을 실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CJ오쇼핑은 2008년 7월 ‘웅진 홈스쿨’ 창업방송을 시작으로, 12월과 2009년 2월 ‘한솔플러스 공부방’, 2009년 1월 영어공부방 ‘YBM 잉글루’, 6월 ‘뚜레쥬르’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창업방송을 내보냈다. 

CJ오쇼핑은 매 방송 마다 최저 300건에서 최고 1000건이 넘는 상담전화를 받았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2008년 7월 ‘웅진홈스쿨’이 처음 창업방송을 내보낸 후 400건의 상담전화를 접수 받고 120건의 ‘실창업’을 성사시킨 것 이외에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8년 12월에 방송된 ‘한솔 플러스공부방’은 두 차례에 걸쳐 전파를 탔다. 638건의 상담전화를 받았으며 각각 11%, 14% 의 미비한 결과가 나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자사 창업방송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 “창업방송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바로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며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시간 두고 지켜보면 성과 나온다?  

창업에 있어서 ‘시간’은 매우 중요한 변수다.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예비창업주가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관심을 보인 시점부터 2주 정도까지는 창업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 뒤부터는 창업의지가 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CJ오쇼핑 측의 이야기처럼 ‘시간을 두고 지켜볼’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창업협회 관계자는 “창업은 거의 2주면 결정이 나고 3개월이 지나면 창업할 의사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며 “예비창업주들을 모아 설명회를 가진 후 회사의 정보공개서를 제공하면 예비 창업주들은 정보공개서를 받고 법정 기간인 2주간에 할 건지 말건지 결정을 한다”고 말했다. 

◆뚜레주르도 전화만 무성…결과는 참패  

최근 6월 방송된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CJ오쇼핑을 통해 창업 방송을 했다. CJ오쇼핑은 ‘창업방송 이래 상담전화가 1800건이 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라며 언론을 상대로 보도자료까지 내는 등 고무됐지만 이로부터 두 달이 지난 현재, 이 회사는 고작 두 차례의 설명회만 가졌을 뿐 특별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단 한 건의 창업도 성사시키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협회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일수록 창업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예비창업주들은 회사의 내실과 건재함을 보고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