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09.08.26 17:11:17
[프라임경제]6~7월 광주·전남지역 경제는 소비회복이 지연되고 고용사정이 악화되는 등 경기회복이 주춤하고 있으나 가계의 향후 경기 전망이 최고조에 달했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천승희)가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전남지역 33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월 96, 5월 108, 6월 110, 7월 112, 8월 117로 5개월 연속 호전됐고 4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이는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소비자심리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6개월 전과 비교한 8월의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 97에서 101로 4포인트 상승했다.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또 6개월 후의 생활형편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 전망CSI는 112로 전월 107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이 또한 5개월 연속 개선됐고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이다.
향후 6개월의 가계수입을 예상하는 전망CSI는 10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광주지역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전남지역은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지출을 예상하는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개선됐다. 항목별로는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 교육비 및 내구재구입비 등의 순서로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판단과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 8월중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가 각각 114, 124로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각각 15포인트, 11포인트)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5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초과하고 향후경기전망CSI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6~7월중 광주·전남지역 경제는 6월 제조업 생산이 작년 11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하고 7월 수출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6월 소비는 대형소매점, 백화점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하고 7월 들어 자동차판매가 전월 76.8%에서 15.6%로 증가세가 크게 줄어들고 고용률도 하락하는 등 최근의 개선움직임이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