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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금메달 청년,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선정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 심사단에 위촉

박지영 기자 기자  2009.08.26 14: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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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 직원 3명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신충찬 부장(52·기술교육원), 조해현 부장(50·선실생산2부), 최웅의 부장(48세·해양사업기획부) 등 3명. 이들은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판금·장식미술·철골구조물 분야에 심사위원으로 각각 위촉됐다.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은 모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 대표팀 출신으로 약 30년간 해당 분야에 종사했던 베테랑 기술자다.

   
<사진설명=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현대중공업 신충찬· 조해현· 최웅의 부장(사진 왼쪽부터)이 대회 참가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충찬 부장은 2005년 핀란드에서 열린 ‘제 3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판금분야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1977년 네덜란드 대회(23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그는 1981년부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 근무하며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 부장과 최 부장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조 부장은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27회 대회에서 장식미술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 29년간 선실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해온 장인(匠人)으로 지난 2003년 스위스 대회에도 같은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된 바 있다.

그는 “30여년 전 선수로 출전했던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선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그동안 쌓은 기술을 생산 현장과 후배 양성 등에 쏟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최 부장은 1985년 일본에서 열린 제28회 대회의 철골구조물 부문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5년간 여의도 63빌딩, 잠실 롯데월드 등 초고층 빌딩과 새로 지은 성수대교, 서강대교, 당산철교 등 한강 교량, 부산 광안대교 등 대형 강교 건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내기업 중 가장 많은 4명(판금, CNC밀링, 폴리메카닉스, 철골구조물)의 대표선수를 출전시켰다. 지난 2007년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중 3개, 은메달 10개 중 4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바 있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이 획득한 메달도 금메달 4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7개, 우수상 18개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