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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 우주시대 열었다

한국, 스페이스 클럽 10번째 국가

이철현 기자 기자  2009.08.25 17: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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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나로호의 우주발사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5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굉음과 섬광을 내며 우주로 높이 솟구쳤다. 이에 한국은 자국의 땅에서 자국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린 ‘스페이스 클럽’ 10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런 가운데 나로호의 발사 이후 진행 상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로호는 이륙 직후 25초 동안 900m를 수직으로 솟구친다. 이때 나로호에서 분출되는 고온, 고압의 화염이 발사대 시설에 손상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고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사고로부터 발사장과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해 처음 10초 동안 북동쪽을 향해 비스듬히 기울어져 올라간다. 그 뒤 킥턴(Kick-turn)으로 발사체의 방향을 남쪽으로 선회하며 속도를 높인다.

발사 55초 뒤 고도 7.4㎞ 지점에서 나로호는 시속 1200㎞(마하 1)로 음속을 돌파하며, 이때, 나로호는 가장 큰 압력을 받게 된다. 발사체의 구조적인 결함이 있을 경우 폭발할 가능성도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발사 성공의 1차 관문이 된다.

발사 215초 뒤 나로호가 고도 177㎞에 도달하면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2개로 쪼개지면서 분리된다. 페어링이 모두 분리되지 않으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발사체에서 분리해 나올 수 없게 된다.

발사 229초 뒤 193㎞ 상공에 이르면 1단 로켓이 작동을 멈추고 1단에 붙어 있는 역추진로켓이 점화되면서 1, 2단 로켓이 분리된다. 1단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 나로호 발사는 사실상 실패로 끝나게 된다. 1단 로켓은 발사장에서 2270㎞ 떨어진 필리핀 동남쪽 태평양 공해상에 낙하하게 된다.

1단 로켓 분리 후 2단 로켓은 163초간 엔진의 추력 없이 관성으로 날아가다가, 엔진 점화되면 사실상 나로호의 발사는 성공단계에 접어든다. 이후 58초 동안 고체연료를 연소시키며 초속 10㎞ 이상의 속도로 306㎞의 궤도에 오르게 된다.

발사 540초(9분)에는 위성과 2단 로켓이 분리된다. 발사체와 인공위성의 분리 기술은 우리나라로선 처음 시도하는 기술. 위성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더라도, 위성의 수명이 줄어들 뿐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이후 26일 새벽 6시 과학기술위성 2호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와의 첫 교신에 따라 나로호 발사의 최종 성공 여부가 판가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