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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비전력ㆍ소음 세계최저수준 디오스 냉장고 출시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02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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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동급대비 세계최저 소비전력 및 최저소음을 실현한 디오스(DIOS)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686리터의 원(One)홈바 모델인 이 제품의 소비전력은 27.7KW로, 지금까지의 최저소비전력보다 2.9KW 낮으며 동급의 경쟁제품과 비교하면 15%의 절전효과가 있다.

용량이 작아 전력소모가 적은 일반형 냉장고와 비교해도 일반형 냉장고 100~150리터급의 소비전력이 30.9~32.2KW이고, 500리터급이 약 38KW, 634리터급은 47KW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혁신적인 수치’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소음에서도 세계 최저수준을 달성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소음 시험결과 음압레벨(SPL)이 동급제품 대비 최저인 나뭇잎이 살랑거리거나 사람이 속삭이는 정도의 수준인 18.5dBA로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최저소비전력 및 최저소음을 가능케 한 것은 LG전자만의 특허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 이후 약 3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약 30억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2세대 리니어 컴프레서’ 덕분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리니어 컴프레서’란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으로 바꿔주는 기존 컴프레서와 달리 모터 자체가 직선 운동을 해 에너지 손실이 적고 마찰 및 마모로 인한 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2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는 이러한 리니어 컴프레서의 특징에 냉장고의 상태에 따라 모터 스스로 구동상태를 조절하는 기술이 더해진 것으로 냉장고 주위온도, 보관식품의 양, 문을 여닫는 횟수 등 냉장고의 부하를 모터 스스로 감지하고 움직임을 최적 상태로 제어함으로써 압축기의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이 기술은 기존보다 15%의 에너지 절감과 약 2dBA의 소음을 개선해 과학기술부가 인정하는 한국신기술인정(KT 마크)을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장 박찬수 상무는 “계속되는 고유가로 세계 각국에서 고효율 에너지 제품의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어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최저소비전력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