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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사극 '대조영' 세트장 유치 확정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5.02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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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리조트가 오는 8월 방영예정인 KBS 대하 역사드라마 ‘대조영’의 야외 오픈세트장을 유치하기로 확정했다.

   
김관수 한화국토개발 대표이사, 이원군 KBS TV제작본부장, 이형구 강원도행정부지사, 동문선 속초시장(왼쪽부터)이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리조트는 27일 강원도청에서 KBS와 강원도, 속초시 등과 더불어 ‘대조영’ 오픈세트 건립 및 제작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설악 한화리조트 부지일원 약 2만7000여평에 옛 고구려와 발해시대의 궁궐, 관청, 저잣거리, 서민마을 등 100여동의 고건축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세트장 제작은 민간 기업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그간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유치해왔던데 반해, 한화리조트는 역사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에 건립된 드라마세트장은 발해가 고구려와 고려를 잇는 분명한 우리 역사의 본류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점을 고려해 발해의 건국과정과 주체적으로 역사를 주도해간 발해인의 모습을 자라나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살아있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화리조트의 김관수 대표는“대조영을 기회로 삼아 레저, 관광사업분야에서의 성공비즈니스를 창출해 내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대조영 촬영장이 속초, 설악권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리조트는 앞으로 ‘한화리조트 설악’ 내의 ‘설악워터피아’와 더불어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민속촌 형태의 살아있는 오픈 세트장을 운영함으로써 잊혀진 발해역사를 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