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F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2697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 경상이익 1535억원, 당기순이익 1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KTF는 전년동기 대비 서비스매출이 연간 성장 목표 4%를 상회하는 5.5% 증가했으나 영업익, 경상익, 당기순익은 각각 10.1%, 12.2%,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서비스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20.3% 감소한 수치이나 경상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5.3%, 14.3% 증가한 실적이다.
KTF는 매출액이 1분기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는 1분기 치열한 시장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고, 전년동기에 자가망 매각에 따른 471억원 유형자산처분이익이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선데이터 매출은 1781억원으로 도시락, K-Ways 등 무선인터넷 컨텐츠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데이터 이월요금제’ 등 데이터 요금상품의 가입자 확대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7.6% 성장했다.
이는 접속료 제외 서비스매출 기준으로 17.2%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것.
가입자당 매출은 접속료 및 가입비 제외 기준으로 3만396원이며, 이는 전년동기 2만9437원 대비 3.3% 증가한 것이고, 이 중 데이터 부문은 6020원이다.
특히 KTF는 1분기에 전체 순증의 41%에 해당하는 23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F 관계자는 “1사분기의 가입자 증가는 단기적으로 2006년도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WCDMA 등 신규사업의 기반이 되어 KTF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TF는 기존의 보조금 법안이 2006년 3월 27일부터 개정되어 부분적인 보조금 지급이 허용되자 전반적으로 기변중심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해지율 감소로 이어져 향후 산업 전체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