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에 대한 긍정적 시장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 회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27일부터 이틀간 4.7%나 하락했으나 이번이 저점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 비자금과 경영권 승계과정에 대한 수사가 총수의 구속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현대차의 일시적 판매위축은 불가피하지만 현대차가 최근 7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주된 이유인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의 차를 공급해왔기 때문이라며 판매차질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번 기회가 오히려 숨가쁘게 진행돼온 글로벌 탑5 목표를 향한 돌진에 ‘숨고르기 타이밍’으로 보인다며 해외 현지화 사업과 고로 투자에 대한 경제성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첫번째 항목인 후진적 기업지배구조 역시 이번 총수 구속을 계기로 현대가 향후 좀더 냉철하고 합리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그간 정회장의 결단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이 단기간에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목받는 세계 7위업체로 성장했으나 총수의 구속으로 모든 프로젝트가 정지되는 것은 1인 경영체제의 폐단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분명 지배구조가 선진화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