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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금리인상, 시장 충격 단기간에 끝날 것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5.02 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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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각 증권사들은 지난주말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의 여파가 단기간 조정에 그칠것으로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의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2004년 이후 중국이 4차례의 경제정책 관련 이슈를 만들어냈으나 단기적 경제조치보다는 중국 정부의 거시적인 정책 방향 선언에 한국 시장의 반응도가 높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4년 4월 중국의 경제 연착륙 선언은 한국 증시에 메가톤급 영향력을 행사하며 ‘차이나 쇼크’로까지 불렸다며 당시 코스피 지수가 한달 사이 7% 떨어졌었지만 2004년10월과 2005년 11월의 대출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은 우리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박 연구원은 지난주에 있었던 대출금리 인상은 단기적 충격에 그치고 한국 증시는 대세적 추세상승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중국 금리인상의 충격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은 과잉설비투자 억제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진단하며 이번 금리 인상은 중국 과잉생산설비에 따른 불확실성이 오히려 해소되는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 10월 중국 인민은행은 예금·대출금리를 각각 27bp씩 인상했었으나 이때 철강업체 주가는 이틀간 약세후 상승반전했고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던 것을 기억하라며 현재는 오히려 중국 철강 과잉생산능력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어서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설비투자 제한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과 M&A이슈가 존재하는 포스코의 장기 펀더멘털의 훼손은 미약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유지’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