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창업하는 사람들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성공을 확신하고 창업에 뛰어든다. 그러나 창업 성공 확률은 30% 미만이다. 그렇다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양대창구이전문점 ‘양철북’(
www.yangfb.co.kr)으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상규 대표(40)는 “자기가 좋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손으로 만든 음식을 고객이 맛있게 먹어주었을 때의 희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좋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박 대표는 “좋은 재료, 맛, 서비스 등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그러한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며 지키는 1%의 사람만이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년 장사 베테랑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호프집, 커피숍 등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장사의 매력에 빠졌다.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좋아하는 장사를 하고 싶어 부모님을 설득해 장사 밑천을 마련했다. 처음 시작한 매장은 호프집이었다. 하루 잠을 3~4시간만 자면서 장사에 매달렸다. 그의 노력으로 매장에는 연일 고객들로 북적거렸다.
군대를 갔다 온 후에는 호프집을 매각하고 칵테일 쇼 등을 하는 바를 창업했다. 생소한 아이템이지만, 젊음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후 민속주점, DVD방, 소주방, 호프집 등을 잇따라 오픈했다.
그가 고기에 매력을 느낀 것은 서울 역삼동에 국내산 삼겹살전문점 ‘개성집’을 오픈하면서다. 질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산을 사용했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마진을 줄였다. 그런데 대박이 났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을 유지하자 고객이 밀려들었다.
박 대표는 “고기집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고객이 만족하면서 재방문이 이어지고 입소문 효과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양대창구이전문점 양철북을 런칭하게 된 것은 맛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맛 본 양대창 구이는 맛에 비해 가격이 비쌌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였다.
개성집에서 양대창 연구에 들어갔다. 굽는 요령부터 소스, 숙성 방법 등을 다양하게 연구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양철북이다.
박 대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도매상이 아닌 수입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가공도 직접하고 있다”며 “호주, 뉴질랜드 등 수입 국가에 직접 가서 물건을 보고 결정해 품질은 고가의 양대창구이 전문점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철북의 양대창구이는 소스에 버무린 후 2~3일 동안의 숙성을 거쳐 삼겹살이나 쇠고기의 식상함을 대신해 주는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무한 리필되는 시원한 묵사발은 양철북만의 별미다.
박 대표는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좋은 양곱창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양대창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북의 창업비용은 100㎡(구 30평) 기준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7,600만원 정도다. 1588-9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