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일기 공개

정유진 기자 기자  2009.08.22 12:44: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회 빈소에  정관계 인사와 시민들의 조문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통령 생전의 일기 일부가 공개됐다.

일기는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되기 직전까지 쓴 마지막일기. 30일치 분량의 소책자로 정리한 것으로, 자신의 85년 삶에 대한 회한과 용산 참사 그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에 대한 내용이 언급돼 있다.

그는 일기 1월 14일자에서 “인생은 얼마만큼 오래 살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얼마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았느냐가 문제다. 그것은 얼마만큼 이웃을 위해서 그것도 고통 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느냐가 문제다”고 삶에 대한 의미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4월 18일자 일기에서 “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와 인척, 측근들이 줄지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노 대통령도 사법처리 될 모양. 큰 불행이다. 노 대통령 개인을 위해서도, 야당을 위해서도, 같은 진보진영 대통령이었던 나를 위해서도, 불행이다. 노 대통령이 잘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