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주가가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에다 유가 고공행진으로 전장 상승세에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23.85포인트(0.21%↓) 떨어진 1만1343.29에 마감됐으며, 나스닥은 17.78포인트(0.77%↓) 내려간 2304.79, S&P 500지수는 5.42포인트(0.41%↓) 하락한 1305.19로 마감됐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RB) 벤 버냉키(Ben Bernanke) 의장이 주말에 경제 지표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 오름세였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언론이 자신의 금리 인상 ‘일시 중단(Pause)’ 발언을 오해하고 있다며 “시장은 스스로를 유화적 입장이 아닌 유연한(Flexible, not dovish)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했던 미국 증시가 이날은 하락세로 마감됐다.
특히 Fed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0.3% 오르면서 지난 10월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억제책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버냉키의장의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외에 이란핵문제가 더욱 불거지면서 유가가 배럴당 73달러선을 넘어선 것도 증시 발목을 잡았다.
반면 채권시장은 매도세를 타, 0.62포인트 오른 5.13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