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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마을 주민들 광주 분향소 조문

서거 4일째 광주·전남지역 분향소 조문행렬 이어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09.08.21 1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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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이재우 김해 진영농협 조합장과 봉화마을 주민들이 21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프라임경제]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일째를 맞은 21일 광주·전남지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故 노무현 前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이장 이병기)의 10여명의 주민들이 21일 오후 옛 전남도청에 설치된 광주전남 시도민 합동분향소를 방문하여 조의를 표했다. .

이들은 故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는 ‘민주정부 부활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민주정부 부활 퍼포먼스는 故김대중대통령님의 ‘행동하는 양심’과 故노무현대통령님의 ‘깨어있는 시민’이 영혼으로 만나 잃어버린 민주정부를 다시 찾는 내용의 퍼포먼스다. 

이들은 '부활'을 상징하는 나비 수백마리를 5.18 최후의 격전지인 옛 도청 하늘에 날렸다.

퍼포먼스에는 민주당 김영진, 김재균, 이낙연 의원을 비롯, 정동채 전 문광부 장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이형석 전 청와대 비서관, 이석형 함평군수 등이 함께했다.

봉화마을 주민들은 이에 앞서 오전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대중 대통령 생가마을을 방문하고 면사무소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에 헌화, 분향하는 등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명계남씨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 주민들이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조문행렬과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오전 11시 주교좌인 임동성당에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의 주례로 추모 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천주교 신자 500여명이 참여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전남도청 분향소는 시내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과 학생, 일반인 등의 조문발길이 끊이질 않아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총 3천400명이 다녀갔다.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분향소 옆에 ‘200만 전남도민들은 김대중 대통령님을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설치한 길이 5m 높이 2.4m 크기의 추모글 게시판에도 게시글이 빼곡히 들어참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 오전 같은 규모의 게시판을 하나 더 설치했다.

이날 오전 황무수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전남 22개시장군수협의회장인 황주홍 강진군수, 이명흠 장흥군수, 김용복 농협전남본부장, 김상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이태호 민주평통 전남청년위원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또 목포 색동유치원 어린이 90여명이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써온 대통령 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영정 앞에 바치고 단체 분향했으며 전남체육회 15명, 목포LCC어학원 25명 등이 다녀갔다.

색동유치원 윤현지(7)양은 편지에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운 인동초같이 꿈을 포기하지 않으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할아버지 많이 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나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북한과 우리나라가 더 친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강민규(7)군은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훌륭한 고 김대중 대통령 할아버지 인제 텔레비전에서 못보니까 보고싶어요. 저도 대통령 할아버지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훌륭한 사림이 될게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