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는 10월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에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이 내정됨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작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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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에 내정된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 | ||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박종남 전 GS건설 부사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내정된 이 내정자은 무엇보다 업무 추진력과 폭넓은 경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내정자는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건설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근무한 뒤 1976년부터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기면서 토목사업본부장,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2003년에는 대표이사로 취임해 2006년까지 현대건설을 이끌기도 했다.
즉 이러한 경험들이 자산규모 105조원의 거대 공기업으로 출범하는 통합공사를 개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부채가 85조원에 달하는 통합공사의 재무상태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책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통합공사의 본사 이전문제도 다시 한 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본사 이전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둔 경남도와 전북간의 유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 과정에서의 갈등도 예상된다.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양 공사의 현 임원들이 그대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 CEO출신인 이 내정자가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만큼 민간출신들을 대거 발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내정자는 공식 임명절차를 거친 후 지난 5월 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사무국으로부터 업무 현안을 보고받은 뒤 인사 및 인력배치 등을 위한 설립준비단을 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