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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타낸 조폭

전남지방경찰청, 충장OB파 조직폭력배 등 가담한 20명을 검거

정운석 기자 기자  2009.08.20 13: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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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교통사고로 구속된 동생 합의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시작했다가 유흥비를 만들려고 서로 짜고 교통사고를 내거나 법규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조직폭력배가 붙잡혔다.

20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장OB파 조직폭력배 임모씨(22) 등 20명을 검거하여 이중 5명을 사기와 재물손괴죄로 구속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임씨는 여수지역의 친구·선배인 최모씨(22세), 송모씨(24)와 가해차량, 피해차량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기로 공모하고 지난 '08년 3월 6일 저녁 9시경 여수시 덕충동 모 초등학교 앞길에서 최씨가 임씨와 송씨가 탄 차량을 충돌하는 고의 고통사고를 내고 허위로 입원하여 합의금, 차량수리비, 치료비 등 2900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모씨(23세) 등 3명은 지난해 3월 23일 새벽 5시 40분경 여수시 학동 소재 신한은행 앞길에서 불법 유턴하는 김모씨(41세)를 들이받아 고의 교통사고를 낸 후 합의금, 차량수리비, 치료비 등 32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내는 등 9회에 걸쳐 1억 2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와 최씨는 단기간에 형사합의금, 벌금 등을 보존해주는 운전자보험을 7~8개를 집중 가입한 후 가해차량으로 위장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충장OB파, 여수중앙파에 가입한 조직폭력배와 과거 강력범죄 실행시 공범·여수지역 선후배 들로 '07년 6월경 교통사고로 구속된 동생의 합의금을 마련하려는 이모씨(31)의 제안으로 최초 보험사기 범행을 저지른 다음 유흥비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계속해서 보험사기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경찰은 보험사기 범죄와 조직폭력배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