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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포스코 더 오른다" 이구동성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5.01 1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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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각 증권사들은 지난 주말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여파로 하루만에 32포인트가 빠졌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발 악재는 대세 추세상승을 꺾을 수 있을만큼 강한 변수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현재 유가인상, 환율하락, 원자재가격 상승의 3중고를 겪고있는 국내 기업들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5월의 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발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257억7000만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24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15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이달 유망종목으로 특히 포스코를 꼽았다. 포스코의 경우 대구은행의 포스코 주식 매입 및 포스코와 금융권과의 물밑 접촉이 알려지는 등 우호주 세우기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게 추천 이유다.

◆ 각 증권사들 투자유망종목

▲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이달의 유망종목으로 LS산전,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모비스, CJ홈쇼핑, KT&G, 신한지주, 인탑스, CURON을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대우건설은 금호, 두산, 유진 등 5개 업체의 인수 경쟁이 치열해 대우건설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전했고, 포스코의 경우 대구은행의 포스코 주식 매입과 포스코가 금융권과의 물밑 접촉이 알려지는 등 우호주 세우기가 가시화 되고 있다며 포스코를 추천 종목 리스트에 올렸다.

한편 대우증권은 현대차 그룹 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며 현대모비스를, 현대상선의 지분 27%를 전격적으로 인수한 현대중공업 역시 5월의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2분기 주식시장은 일종의 과도기적 성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4월보다 5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5월 중 KOSPI 등락 범위를 1380~1500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이달의 투자유망종목으로 SK, 포스코, 고려아연, 국민은행, 신한지주, 대우증권, 삼성증권,NHN, 엔씨소프트, 인터파크, 삼성전자, KT 등을 추천했다.

메리츠 증권은 SK의 경우 유가의 추가 인상이 예상돼 실적 상승이 전망되고, 포스코의 경우 적대적 M&A변수가 여전하다는 점, 고려아연의 경우 국제 아연가격 인상이 눈에 띈다며 추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지주회사를, IT관련 업종에는 4월에 코스닥 사상 최초로 30만원을 넘어서며 귀족주로 평가받고 있는 NHN의 1분기 실적이 매우 높았고, 이같은 추세는 2분기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았다.

메리츠증권은 5월을 장기 대세상승 국면의 중간으로 인식하고 단기급등락에 휘둘리지 말고 주식을 매수한 후 보유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저평가 상태가 어느 정도 소화돼 앞으로는 기업 가치에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 업종 대표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이달의 유망종목으로 포스코,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기업가치를 20% 끌어올려야 경영권 방어가 가능하다는 포스코의 이구택 회장의 발언과 금융권의 포스코 우호주 매입 가능성, 6월부터 본격화될 저비용 생산시설 가동 등을 이유로 포스코를 투자 유망 종목에 올렸다.

한편 국제시장에서의 아연가격이 큰폭으로 뛰며 고려아연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 예상된다며 고려아연을 5월 추천 종목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