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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빅루키 비키 허스트 한국 대회 첫 출전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8.20 1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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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시원하게 뻗은 팔과 다리, 다부진 어깨. 그러면서도 날카로운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동서양의 매력을 오묘하게 접목된 외모. 방긋 웃는 모습이 이국적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친근함을 불러오는 이는 바로 LPGA 프로 1년차, 빅루키 비키 허스트(19, 캘러웨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LPGA 프로 골퍼 비키 허스트가 한국에 온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넵스 마스터피스 2009’에 LPGA 초청 선수로 참가 차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인 것. 국내의 골프 팬들은 한국 선수들과는 또 다른 '빅루키'로서의 폭발적인 힘과 저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사실 비키 허스트는 LPGA에서 '차세대 아니카 소렌스탐', '여자 타이거 우즈' 등 미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빅루키’로 거론되는 신예 선수. 지난해 퓨리처 투어(LPGA 2부 투어)에서는 최연소 우승, 최저타 우승, 상금왕 등 3개 부분을 석권하는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 선수로서는 드물게 강한 힘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그녀는 누구보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녀의 주무기는 바로 장타력. 현재 LPGA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3위(평균 268.2야드, 2009년 8월 20일 현재)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LPGA 무대에서도 무서운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호쾌하고 시원한 드라이버 샷으로 빅루키로서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 국내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국내 대회 첫 출전을 앞두고 비키는 "기회가 되면 꼭 한국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쁘다.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데뷔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도 비키 허스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가 없는 때에는 종종 한국을 찾아 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벌써 이번 방문이 9번째로, 올 초에도 HSBC 위민스챔피언스를 앞두고 모국을 방문, 외삼촌 및 외가 식구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의 골프 연습장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