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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 똑똑하게 준비하는 법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8.20 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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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각 대학의 2010학년도 수시 접수가 9월초부터 시작된다. 올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논술 반영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시모집에서 논술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경희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에서는 논술100%전형을 실시하며,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중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도 있어 본인에게 유리한 논술 중심 전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 자신의 강·약점에 따라 전형 선택
올해 수시 1차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 중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다.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가톨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등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표 참조) 또한 인문계 학생 중 영어나 수리에 자신 있다면 영어논술 및 수리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지원대학을 정할 때, 논술 유형이 비슷한 대학을 선별하는 것이 유리하다.

2. 대학별 기출문제와 교과서 위주로 공부
올해 입시에서도 논술문제 유형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시 논술은 대학마다 어느 정도의 출제유형이 정해져 있어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빈도가 높은 주제 위주로 대비해두면 좋다.

인문계열의 경우 주어진 문제의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짜임새 있는 글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최근에는 언어논술 외에 영어 제시문을 활용한 영어논술과 통계, 그래프 등의 수리논술이 출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학교에서 배운 교과내용이 중심이 된다. 자연계 수리/과학 논술도 교과서가 중심이 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암기한 내용을 대입하기 보다 공식이나 개념의 완전한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3. 기본기 익히고 실수 줄이는 연습이 우선
①생각을 바꿔라

논술을 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운이 나빠 불합격할 수는 있어도 운이 좋아 합격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차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자칫 전형료만 낭비하고 지원하는 전형의 경쟁률만 높여놓게 돼버린다.

②기본기를 확보하라
논술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짧은 글 정확히 읽어내기, 본인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기, 논리적 비약 없이 합리적으로 문제 해결하기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③오답유형을 파악하라
오답의 유형을 미리 알고 피해가는 것도 논술을 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부 대학의경우 오답유형을 미리 공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면 좋다. 좋은 답안은 수험생마다 해결법이 다양하지만 나쁜 답안은 대동소이하게 마련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출제자가 예상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에 약간의 실수만 줄여도 점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④나만의 모범답안 만들어라
평소 자주 범하는 실수만 줄여도 답안이 어느 정도 표준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논술 전형에 응시하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표준 이상의 성적을 갖고 있으므로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때문에 오답유형을 피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면 출제자나 출제 대학이 어떤 답안을 원하는지 고민하고 기출문제 등을 통해 표준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자신만의 모범답안을 만들어가는 것이 현명하게 논술을 준비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진학사 김기령 논술교육실장(edu.jinhak.com)은 “최근 논술의 경향이 교과서에서 제시문을 발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과서 중심의 개념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최소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2~3개 정도 풀어보고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