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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분향소, 조문 발길 이어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09.08.19 1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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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9일 전라남도청사 1층 윤선도홀에 설치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 도민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도청 분향소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실국장들이 합동 분향했다.

박 지사는 분향을 마치고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고난과 영욕 모두 안으시고 영면하소서”라는 조의록을 남긴 후 분향소 옆에 마련된 추모글 게시판에는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긴 고난과 영광 안고 편히 가소서”라고 적었다.

박 지사는 모든 의식을 마친 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평생을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오셨고 도민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낙후된 전남의 발전을 일구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평가한 후 “운명하신 분의 유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도 그분의 정치철학을 함께 했고 투병중에는 많은 기도와 염원을 담아 쾌차하시기를 기원해줘 감사하며 도민과 함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 도지사 부인 최수복 여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부인들과 황금추 2012여수세계박람회 범도민지원협의회장, 문석남 대불대 총장, 하동만 전남발전연구원장, 이기병 전남도의회 영산강특별위원장 등 기관단체장들의 조문 발길도 이어졌다. 황금추 협의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전남도청 분향소는 시내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남악신도시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광주·전남지역 학생 등 단체가 분향소를 찾았고 가족단위 조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광주YMCA 주관으로 ‘두바퀴를 달리는 영산강’ 행사에 참여한 광주지역 초등학생 130여명이 윤봉란 총괄간사 인솔하에 분향소를 찾았다.

합동분향에 참가한 임다연(광주 유촌초교 4년)양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에 대해 잘은 모르는데 언니들한테 ‘나라를 잘 이끌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얼마전 김대중컨벤션센터 기념관에서 그분의 업적을 살펴보고 존경스러웠는데 갑작스러운 서거소식에 슬펐다”고 말했다.

이날 도청 분향소에는 2시 현재까지 5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8일 오후 도청 1층 윤선도홀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하고 그 옆에 길이 5m 높이 2.4m 크기의 추모글 게시판을 만들어 도민들이 분향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