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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외장관리업체 ‘미르’의 고집

철저한 공정관리로 자동차 ‘디테일링 상식’ 새로 쓴다

한종환 기자 기자  2009.08.19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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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차량의 외장관리(디테일링, Detailing)는 차체뿐만 아니라 휠과 타이어, 대시보드, 시트, 머플러 등등 차량의 세세한 부분까지 처음 출고했을 때와 같은 상태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탈 것이라는 과거의 자동차 개념에서 자신의 인격과 품위를 나타내는 현재의 자동차 개념은 디테일링의 저변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나 디테일링 관련 인터넷 클럽들을 통해 일반인들끼리의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상식의 확산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동차 외장관리업체 ‘미르’(mircar.co.kr) 강용진 사장으로부터 자동차 외장관리의 상식과 ‘미르’만의 경영 노하우 등을 들어봤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진들로 차별화 된 서비를 제공하겠다는 강사장과 직원들>

 
     
'미르' 강용진 사장은 “올바른 자동차 디테일링 문화를 정착시키며 기존 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덜고 싶다”며 “서울에만 800여개가 넘는 업체들 중 대부분이 영세한 가운데 기존 프랜차이즈 형태의 관리 체계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비지니스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한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차량 관리

외형 복원의 완성도는 차량의 상태와 관리 이력에 따라 좌우된다. 그리고 고객이 요구하는 작업 방식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미르’에서는 전문 기술자의 일방적인 판단에 의한 작업이 아닌 고객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도의 결과물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100%의 만족도에 근접하고 있다.

또한 “과정관리가 철저하지 못한다면 고객이 만족할 만한 결과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 강 사장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작업자의 피로도와 숙련도에 따라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달라진다”며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광택 전 후 비교>

 
     
‘미르’는 각 공정별 체계적인 관리와 적절한 약품의 선택 그리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외장관리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많이 갖고 있는 점을 강 사장은 아쉬워한다.

강 사장은 ‘차체의 도장면에 오렌지 필이 없이 거울 보는 것처럼 광택이 나야 잘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오렌지 필은 클리어층(투명층)의 두께와 관련이 있는데 이 오렌지 필을 제거하여 거울처럼 보이게 하는 광택은 결국 클리어층의 두께를 과도 하게 만드는 것이다”며 “이것은 운행 중 튄 돌(stone chip)등 외부 손상 물질에 의해 도장면이 쉽게 손상 되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오렌지 필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난반사의 요인인 표면 스크래치를 정반사로 전환 시키는 것이 잘된 광택”이라고도 했다.

   
 

<차량 흠집 제거 전 후 비교>

 
     
◆소자본 창업의 성공열쇠는 ‘경영철학’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에 매우 깊숙이 들어와서 또 하나의 문화를 형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가격과 작업품질에 대해 예전에 비해 쉽게 비교 가능하지만 여전히 수리업체와 품질에 대해 불신의 벽이 높다.

   
 

<철저한 도정관리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

 
 
이에 대해 강 사장은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꼭 필요한 작업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추구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회원사들에게는 “업체의 수익 창출을 위해 확보된 기술 인력을 통해 단계별 작업공정 완성도를 보장하고 영업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회원사의 안정적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자본 창업은 누구나 쉽게 시작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성공 확률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사업 영역이고 경쟁자들이 많은 만큼 그 속에서 승리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제는 기술로만 승부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자신의 경영철학이 없다면 사상누각(沙上樓閣)과 같고 기술과 성실은 기본”이라는 게 강 사장의 지론이다. 전문 기술자 양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외부환경 변화에 대처하며 자기 통제력을 기르는 게 유능한 기술자 양성에 핵심”이라고 전했다.

많은 청년들과 군전역자들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한번 해보고 되면 되고, 안되면 말고’라는 식의 생각으론 창업에 도전을 하는데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철저한 계획과 현실적인 준비를 통해 충분한 훈련 기간을 가진 후 조심스럽게, 하지만 자신감 있게 도전해야한다”고 강 사장은 충고한다.

또한 “현재 직장 생황에 대한 불만이나 어려움을 회피하기 위한 창업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군생활 10년이 가져다준 ‘선물’

육군항공 장교에서 예편한 강용진 사장은 다국적 음료회사에 취업이 됐지만 부족한 사회경험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전역하는 후배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강용진 사장>

 
그는 “동년배에 비해 10년이 뒤진 실무 경험이 없음으로 인해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며 때문에 생존을 위한 나름의 경력관리 전략을 세우게 되었다.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최후에 잠재력을 통해 자립하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잦은 이직에 따른 주변사람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그만의 분명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

“10년간의 군 생활과 10년간의 사회생활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했다”며 “분명한 것은 군 생활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것들은 결코 지워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2년 동안의 현실적인 준비과정을 통해 육군항공 장교가 아닌 자동차 외장관리업체의 사장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차곡차곡 벽돌을 쌓아 올리듯 ‘미르’를 성장시켜 강한 소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강 사장의 또 다른 목표는 “나라를 위해 군에서 젊음을 바치고 전역하여 사회에 힘든 발걸음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