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사측 임금협상 교섭위원 중 일부의 사표를 수리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18일 회사측은 임금협상 교섭위원 중 광주공장장 조남일 부사장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미 사측 교섭위원은 전원 사표를 제출, 임금 교섭 협상이 장기난항 상황에 빠진 데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기아차는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 파업이 유례없이 장기화함에 따라 파업손실로 인한 매출차질 등 경영이 악화되고 회사와 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데 따른 책임을 물었다"면서 사표 수리 배경을 밝혔다.
한편 기아차 교섭위원 20명 전원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임금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터라, 이번 사표 일부 수리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측은 당초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교섭위원 교체 없이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 방침을 깬 것.
이에 따라 사측이 노조의 무리한 요구에 피로감을 극심히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협상 장기화의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